생각정리를 돕는 5가지 말하기 훈련 루틴
바쁘고 정보가 넘치는 시대,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막상 말하려면 정리가 안 되어서 답답했던 적 있으시죠?
말을 꺼내려는데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앞뒤가 뒤섞여 말하는 도중에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린 적도 있으실 거예요.
이럴 때면 괜히 나만 유독 말이 느린 것 같고, 상대에게 속이 훤하게 안 보여 답답함을 주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생각정리’는 저절로 되지 않아요.
생각이 머릿속에만 있으면 안 되고, 바깥 세상으로 꺼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말로 표현하는 훈련은 생각 정리력과 표현력을 동시에 키워주기 때문에, 말습관을 다듬고 싶다면 말부터 시작해보셔야 해요.
생각을 정리하는 힘은 선천적이지 않아요.
말을 명확하게 꺼내지 못하는 이유 중 상당수는 훈련 부족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회의에서 별말 없이 조용한 편이지만 회의 후 1:1 대화하면 할 말이 많은 경우도 있죠.
이건 말이 없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말로 옮기는 사고 전환의 연습이 안 된 경우가 많아요.
또 다른 예로, 발표를 준비할 때 머릿속으로 계속 떠오르는 게 있어서 내용은 충분하다고 느끼지만, 막상 연습하려면 어딘가 흐름이 어색하거나 중요한 요점을 빠뜨리곤 하죠.
이는 말의 구조가 생각 흐름과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하기와 동시에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행히 이 힘은 ‘루틴’으로 차곡차곡 기를 수 있어요.
다음의 5가지 루틴은 일상 속에서, 또는 업무 중에 꾸준히 시도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훈련입니다.
1. 하루에 1분, 오늘 한 일 요약 말하기
퇴근길이나 자기 전, 오늘 있었던 일을 1분 안에 말로 정리해보세요.
시간이 짧을수록 핵심만 뽑으려는 집중력이 길러지고, 그 구조적 사고가 말에도 자연스레 나타납니다.
핵심-근거-결론 구조를 연습할 수 있고, ‘괜히 늘어지게 말하지 않는 힘’도 쌓입니다.
2. 질문-답변 셀프 체화 훈련
무작위 질문을 하나 정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답을 30초~1분 안에 말로 정리해보세요.
예: “요즘 내가 집중하고 싶은 것은?”, “최근에 배운 가장 인상 깊은 것?” 같은 질문이 좋습니다.
이 훈련은 순간적인 생각 전환과 말문 열기 훈련에 탁월해요.
3. ‘머릿속 메모’에서 ‘입 밖 표현’까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직접 소리 내서 말로 정리해보세요.
혼잣말처럼 짧게라도, 말로 표현해내면 그것이 생각의 윤곽을 분명히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하는 순간, 막연했던 생각이 구체적 언어로 재편되거든요.
4. 간단한 내용도 말할 때 개념화하기
“커피 마셨다”, “누굴 만났다” 같은 일상 말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핵심 주제를 넣어 표현해보세요.
예: “오늘은 에너지 회복이 필요해서 커피를 마셨어”, “오랜만에 관계 리프레시 하는 만남을 가졌어”
이렇게 말하는 습관은 표현력, 사고력 모두에 굉장한 영향을 미칩니다.
5. 친구나 가족과 ‘마이크터닝’ 연습
누가 말하고 있을 때, 그 말의 키워드나 흐름을 요약해 나의 말로 다시 이어보세요.
예: “네가 말한 걸 들어보면 결국 스트레스가 쌓였다는 거네. 그럼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상대 말의 구조를 잡고 내 언어로 정리하며 응답하는 것은 고급 사고 정리 훈련이자, 대화력을 높이는 최고의 연습입니다.
이 5가지 루틴만 일상 속에 차곡차곡 쌓아도, 나도 모르게 말글이 선명해지고, 생각을 더 빠르고 똑똑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느리게 말한다고 생각이 깊은 건 아니에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생각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죠.
지금부터라도 스스로의 생각을 말로 꺼내고, 이해시키는 훈련을 시작해보세요.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나를 더 잘 소개할 수 있게 됩니다.
스피치 코치 이러서라는 언어병리학 기반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말습관과 표현력을 돕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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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말하는 법, 혼자 하는 훈련이 막막하다면 제가 함께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