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느리고 횡설수설할 때, 이렇게 바꿔보세요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말 좀 조리 있게 해봐.”
혹시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말을 잘하고 싶어도,
막상 입을 열면 생각과 말이 따로 놀고
속에 있던 문장들이 마구 뒤엉켜 버리는 경우 많습니다.
성격 때문일 수도 있고, 말에 대한 자신감 부족 때문일 수도 있죠.
하지만 말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익힐 수 있는 기술’입니다.
특히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오늘은 그 방법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조리 있게 말한다는 건 어떤 상태일까요?
정의부터 명확히 해보죠.
‘조리 있게 말하다’는 말은 내용을 핵심 중심으로,
논리적인 순서와 구조를 갖춰,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듣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고 잘 따라올 수 있는 말하기’ 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사례1]
💬 “제가 어제 일을 하다가요, 갑자기 기억이 안 나서,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러니까… 아무튼 실수를 했어요.”
→ 문장이 중간에 끊기고, 맥락이 혼란스럽죠.
[사례2]
💬 “어제 일하다가 기억이 갑자기 안 나서 실수를 했어요.”
→ 문장이 간결하고 핵심이 앞에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말하느냐, 저렇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몰입도와 신뢰도가 크게 바뀝니다.
그렇다면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을 기르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여기, 저 스피치 코치 이러서라가 추천하는 실전 루틴 5가지를 소개할게요.
1. 말하기 전 ‘한 문장으로 요약’ 연습하기
어떤 이야기를 하든 먼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예: “이 프로젝트는 보완이 필요합니다.” → 이 핵심문장을 중심축으로 놓고 설명을 덧붙이면, 말이 흔들리지 않아요.
2. ‘의미 단위’로 끊어 말하는 습관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말하려고 하지 마세요.
“저는요 어제 친구랑 영화 봤는데 그 영화가 진짜 좋았어요”가 아니라,
“어제 친구랑 영화를 봤어요. 그 영화, 정말 좋았습니다.”
정보마다 멈춤과 강세를 주면 듣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워져요.
3. 연결어를 자주 써보기
말이 두서없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문장 간 연결이 없어서입니다.
예: “그리고”, “하지만”, “그래서”, “결론적으로” 같은 연결어를 의식적으로 넣어보세요.
이 단어들만 잘 넣어도 말이 논리적으로 들립니다.
4. 평소 생각을 ‘말’로 설명하는 연습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영화 감상, 생각 등을 혼잣말로 설명해보는 루틴을 추천합니다.
머릿속 생각을 언어로 꺼내는 훈련을 자주 할수록 표현력이 또렷해집니다.
5. 1분 말하기 훈련 – 주제 하나, 논리 3단계
하루 1분, 주제 하나를 선택해 ‘서론–본론–결론’ 구조로 말해보세요.
예: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수영입니다(서론). 온몸을 써야 하고 호흡도 조절해야 해서 건강에 참 좋아요(본론).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결론).”
이런 라이팅처럼 말하는 훈련이 구조 있는 표현으로 발전시켜 줍니다.
말은 근육처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성장합니다.
특히 표현력과 논리력은 단기간에 확 늘지는 않지만,
매일 5~10분씩이라도 위 루틴을 실천하면 눈에 띄게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실 거예요.
어떤 말도 잘 정리해서 말하고 싶다면, ‘훈련’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차분하게,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이것이 진짜 스피치의 힘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분명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말이 트이고, 생각과 말이 하나 되는 경험을 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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