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처럼 또박또박 말하는 5가지 기술
말을 하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드시나요?
“왜 나는 발음이 뭉개지지?”,
“분명히 또박또박 말한 것 같은데 상대가 잘 못 알아들어.”
특히 전화 통화나 발표처럼 중요한 상황에서는 말끝이 흐려져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꺾이기도 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아나운서처럼 또렷한 발음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훈련으로 길러지는 기술입니다.
저 역시 언어병리학 석사로 수많은 연습을 거쳐 또박또박 말하기를 익혔고, 수강생 분들도 같은 길을 걷고 있어요.
오늘은 아나운서식 발음의 핵심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5가지 실전 루틴을 알려드릴게요.
정확한 발음, 왜 ‘아나운서식’이 효과적일까요?
아나운서 발음이 특별한 이유는 ‘명료함’, ‘균형’, ‘리듬’에 있습니다.
이들은 불필요한 강세나 억양 없이, 전달력에 집중해 말합니다.
각 음의 위치(입·혀·목의 움직임)를 정확히 잡고, 소리의 길이·세기를 조절하며 말하죠.
예를 들어, 일반인은 “안녕하세요”를 말할 때 “안냐세요”처럼 발음할 수 있지만, 아나운서는 하나하나의 자음을 분명히 살려 “안-녕-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누가 들어도 또렷하게 들리고, 신뢰감이 생기죠.
현장에서 자주 보는 사례를 하나 들자면, 기업 대표 발표 코칭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처음엔 강한 억양과 말 끝 흐림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묻히곤 했죠.
그러나 아나운서식 발음과 호흡 훈련을 몇 주 진행한 뒤, “말이 귀에 또각또각 박힌다”는 피드백을 받게 되었답니다.
자, 그럼 집에서 혼자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루틴을 소개해 드릴게요.
① 입 풀기+모음 스트레칭 (5분)
입 주변 근육은 정확한 발음을 만들어내는 엔진입니다.
거울 앞에서 ‘아이우에오’를 크게 반복하면서 입을 최대치로 벌렸다가 오므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표정이 조금 우스워도 괜찮아요. 입이 유연해야 말소리도 또렷해집니다.
② 자음 또박또박 낭독 연습 (10분)
신문이나 책을 큰 소리로 읽는 연습을 하되, 각 자음을 ‘툭툭’ 끊어준다는 느낌으로 말해보세요.
특히 ‘ㄹ, ㅅ, ㅋ, ㅊ’ 같은 자음을 정확히 발음하는 데 집중하세요.
③ 발음-호흡 교정 문장 (5분)
예를 들어 “칼국수 가락국수”처럼 비슷하지만 혼동하기 쉬운 문장을 천천히, 복식호흡으로 말해보세요.
호흡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하며, 흔들림 없이 발음하는 훈련이 됩니다.
④ 억양 제거하고 속도 조절하기 (3분)
대본이나 기사 한 줄을 ‘로봇처럼’ 억양 없이, 일정한 속도로 읽어보세요.
강세 없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연습은 전달력 있는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⑤ 본인 목소리 녹음+피드백 (5분)
오늘 연습한 낭독을 휴대폰으로 녹음한 뒤, 스스로 들어보며 어떤 단어가 뭉개졌는지 체크해보세요.
처음엔 어색하지만, 자신의 말버릇이나 발음 습관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빠른 개선법입니다.
위 연습들을 하루에 30분씩만 해도, 한 달 안에 ‘소리가 또렷해졌다’, ‘발음이 귀에 꽂힌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아나운서처럼 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셨다면, 지금 바로 실천해보세요.
아나운서 발음도, 자신감 있는 말하기도 누구나 가질 수 있답니다.
스피치 코치 이러서라와 함께라면 훨씬 따뜻하고 전문적으로 성장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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