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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발음에서 바람 소리가 샌다면 확인할 것

“ㅅ 소리에서 바람 새는 소리가 나요.”

“마이크 대면 그 소리가 더 거슬려요.”

“부드럽게 안 되고 자꾸 쉬- 소리가 나요.”

— 녹음이나 방송을 하는 분들이 특히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

ㅅ은 좁은 틈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마찰음이에요. 그 공기가 제 길로 안 가고 새면 바람 소리가 됩니다. 저는 이러서라 김설아입니다. 바람 소리의 정체부터 풀어볼게요.

바람 소리는 ‘공기가 흩어진다’는 신호

공기가 혀 양옆으로 퍼지면 쓸리는 바람 소리가 나고, 치아 사이로 빠지면 영어 th 같은 소리가 나요. 둘 다 공기가 한 길로 모이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부분 혀만 고치려다 실패해요. 진짜 문제는 그 아래, 성대의 울림인 경우가 많거든요. 울림이 끊긴 채로 공기만 내보내면, 소리는 없고 바람만 남습니다.

소리는 없고 바람만 남는 상태 — 그게 새는 ㅅ입니다.

집에서 해보는 확인

  1. 1손바닥을 입 앞에 대고 “스———”. 공기가 손바닥 가운데로 모이나요, 옆으로 흩어지나요?
  2. 2“음~” 하고 목의 울림을 느낀 그 상태에서 바로 “스”로 이어가 보세요. 울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바람 소리가 다른가요?
울림이 있을 때 바람 소리가 줄어든다면, 혀가 아니라 울림부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바람 소리, 혀를 어디에 둬야 없어지나요?
혀 위치만으로는 잘 안 없어져요. 울림을 먼저 살리고, 그 위에서 공기를 한 길로 모으는 순서로 접근해야 합니다.

Q. 마이크 앞에서만 유독 심해요.
긴장하면 성대가 더 조여서 울림이 끊기고, 그만큼 바람이 도드라져요. 긴장 상황일수록 울림 회복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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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언어재활사(언어병리학 석사) · 전 대구MBC 아나운서

이러서라(ERUSEORA) 대표. 언어재활사(언어병리학 석사)·전 대구MBC 아나운서. 발음·발성·비유창성을 임상적으로 교정하며, 아이돌·성우·배우들이 찾는 스피치 코치로 3,000명 이상을 코칭했습니다. 저서 『하루 10분, 말막힘이 사라지는 이러서라의 발성 루틴』 『배우들이 배우는 시크릿 발음 비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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