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기억에 남는 마지막 한마디, 이렇게 바꾸세요
면접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이 하얘지지 않으셨나요? 준비한 자기소개나 예상 질문은 잘 말했는데, 이 마지막 한마디에서 어색한 미소만 짓거나 “없습니다…”로 마무리하고 돌아오면 괜히 아쉬움이 남죠. 특히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표현이 막힐 때, 말 한마디로 인상을 바꿨을 텐데 싶어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괜찮아요. 이 마지막 한마디는 ‘면접의 쿠키영상’처럼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기회랍니다.
면접에서 마지막 질문은 단순한 형식이 아닙니다. 지원자의 ‘태도’, ‘열정’, ‘재치’를 종합적으로 보는 타이밍이에요. 사실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이미 질문을 통해 기본적인 평가를 마친 상태지만, 이 한마디로 “이런 사람과 꼭 일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지원자 A는 “질문 다 해 주셔서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조용히 웃었고, 지원자 B는 “회사의 서비스 철학이 제 가치와 닮아서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짐작하셨겠지만, B가 선택받았습니다.
그렇다고 감동적인 연설을 하라는 게 아니에요. 단 20~30초, 진심이 담긴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연습만 한다면 누구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면접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루틴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하세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 돼요”라는 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더 필요한 건 ‘한 줄 요약’이에요. 내 진심을 딱 하나로 정리해보세요. 예: “이 일이 왜 소중한지” 또는 “제가 왜 이 자리에 와야 하는지” 한 문장으로 써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나머지 내용을 붙여봅니다.
2. **회사와 연결된 문장을 만드세요**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으면 “이 사람은 여기에 왜 지원했지?” 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회사의 가치, 최근 이슈, 비전 중 마음에 와닿은 것을 짚어 “그래서 지원했고”라는 흐름으로 연결 지어보세요.
예시:
“앞서 말씀해 주신 ‘사용자의 불편을 먼저 찾는다’는 가치가 제 문제해결 습관과 닮아, 반드시 성과로 보답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3. **‘감사’보다는 ‘각오’를 담으세요**
“오늘 좋은 시간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나쁘지 않지만, 네다섯 명이 모두 그렇게 말하면 별 감흥이 없죠. 차라리 ‘감사 인사’ 대신 ‘앞으로의 태도’나 ‘첫날 출근하는 마음가짐’을 전하면 훨씬 인상에 남습니다.
예시:
“당장 내일부터 업무에 투입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왔습니다.”
또는
“기대와 책임, 그 모두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4. **목소리와 속도를 점검하세요**
내용이 좋아도 너무 작거나 빠르면 진정성이 반감돼요. 낮고 단호한 톤으로, 말의 끝을 흐리지 마세요. 특히 ‘마지막 문장’은 더욱 또렷하게 말해야 합니다. 녹음해서 들어보고, 스스로 설득당하는지 체크해보세요.
5. **문장은 외우되, 말은 자연스럽게 하세요**
분명히 연습했는데 면접장에선 로봇처럼 말이 나오거나, 중간에 끊기죠. 이건 ‘문장’이 아니라 ‘소리’를 외웠기 때문입니다. 문장의 구조와 흐름을 머릿속에 넣고, 같은 내용을 여러 표현으로 말해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친구에게 말하듯 연습해보세요. 한 문장을 강조해서 말하고, 눈빛이나 고개 끄덕임도 활용하면서 말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전달돼요.
마지막 한마디는 짧은 면접에서 ‘내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순간이에요. 긴장되는 건 당연하지만, 준비된 한마디는 당당함은 물론이고 지원자로서의 철학까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아무 말 없이 돌아서지 마세요. 여러분의 마지막 한마디가 면접관의 마음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오늘 알려드린 루틴으로 차근차근 준비해보세요.
여러분이 무대의 중심에 서게 만드는 스피치 코치, 이러서라였습니다. 더 많은 면접 말하기 팁은 https://eruseora.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