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코치가 알려주는 발성훈련 루틴 5가지
또박또박 말하고 싶은데, 말이 뭉개지거나 끝이 흐려져서 답답함을 느끼시나요? 발표나 스피치 때 목소리 울림이 작아 자신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으신가요? 특히 아나운서를 꿈꾸거나, 아나운서처럼 정확하고 힘 있는 말을 배우고 싶은 분들은 ‘좋은 발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체감하고 계실 거예요.
혼자 책을 읽으며 연습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따라 해보았지만 막상 내 목소리는 여전히 빈약하고, 말의 전달력이 약하다는 느낌… 이것은 단순히 발음 문제만이 아니라 ‘호흡, 공명, 성대 사용’ 전반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아나운서처럼 말한다는 것은 단지 예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발음, 명확한 전달력, 신뢰감을 주는 울림까지 모두 갖추는 걸 의미하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바로 ‘올바른 발성’입니다.
발성은 소리를 내는 기술이자, 음성과 감정을 조율하는 도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이 어눌하거나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한 ‘목소리 톤’ 때문이 아니라 ‘호흡-성대-공명’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서예요. 아나운서 교육에서도 이 세 가지 요소는 스피치의 기초로, 신체 훈련처럼 꾸준히 연습해야만 개선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한 수강생은 평소 말투가 조용하고 중간에 말이 잘 끊겨 회의나 면접 때 늘 아쉬움을 느꼈어요. 그는 자신의 목소리가 타고나지 않아 그런 줄 알았지만, 발성과 호흡을 교정하자 말 끝이 또렷해지고, 발표 때 사람들의 집중도도 확연히 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전문 아나운서 훈련을 응용해, 일상에서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발성 루틴 5가지를 소개할게요. 하루 10분 투자로 달라질 수 있어요!
1. 복식 호흡 훈련 – 안정적인 소리의 출발점
편안하게 앉아서 배에 손을 얹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세요. 어깨는 들리지 않도록 하고 배가 천천히 부풀고 줄어드는 걸 느껴보세요. 4초 들이마시고, 6초 동안 ‘스으으’ 내뱉기를 5회 반복합니다.
2. 성대 닫기 연습 – 명료한 소리를 위한 기초
입을 가볍게 닫고, ‘음~’ 소리를 낼 때, 코와 입 주변에 가볍게 울림이 느껴지면 성공이에요. 이 울림이 성대가 잘 닫혀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루 3분씩 유지하면 성대 컨트롤이 좋아져요.
3. 립트릴 & 텅트릴 – 자연스러운 호흡 흐름 만들기
입술을 가볍게 떨며 ‘브르르~’, 혀를 떨며 ‘르르르~’ 소리를 내보세요. 처음엔 잘 안 될 수 있지만, 공기가 부드럽게 빠져나가며 발성 흐름을 개선해 줍니다. 1분간 반복하세요.
4. 공명 훈련 – 목소리에 울림 더하기
‘나’, ‘다’, ‘가’ 같은 단어를 말할 때, 이마와 코 옆, 입천장 쪽에 울림이 느껴지도록 해보세요. 처음엔 음을 길게 늘여 ‘나~’ 하고 소리내며 울림 위치를 찾아가는 게 좋아요.
5. 문장 끊어 읽기 연습 – 호흡과 발성을 연결하는 실전 훈련
긴 문장을 짧게 끊어 읽는 것도 좋은 훈련입니다. 예: “안녕하세요 / 저는 스피치 코치 이러서라입니다 / 오늘은 발성에 대해 /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말의 단위를 끊으면 호흡이 안정되고 전달력이 높아져요.
이 루틴들은 단순히 따라 하기보다는 매일 습관처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주만 지속해도 내 목소리가 단단해지고, 자신감 있게 들리기 시작할 거예요. 중요한 건, 내 발성을 ‘바꾸려는’ 태도보다 ‘건강하게 단련하겠다’는 마음이예요.
목소리는 신뢰와 감정을 전달하는 첫 번째 도구입니다. 특히나 아나운서를 준비하거나 프레젠테이션, 강연, 면접 등에서 말을 다루는 분이라면 보다 정제된 발성과 표현력을 갖추는 것이 커다란 경쟁력이 됩니다.
혹시 나만 혼자 연습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거나, 정확한 피드백이 필요하신가요? 걱정 마세요. 언어병리학 석사를 가진 스피치 코치 ‘이러서라’가 여러분의 발성과 말하기를 함께 점검해드립니다. 더 자세한 교육과 스피치 리포트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스피치 코치 이러서라: https://eruseora.com
– 1:1 스피치 리포트 신청: https://eruseora.com/product/speechreport/
좋은 목소리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기르고 연습해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