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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단어인데 왜 말이 안 나올까요?

쉬운 단어인데 막상 말하려니 안 나와요

이 말이 맞는 건지 계속 의심돼요

아는 단어인데 입 밖으로 안 나와요

— 수업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류

분명히 아는 단어인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어렵고 딱딱한 단어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왜 어려운 단어 앞에서 말이 막힐까

자주 쓰는 단어를 추상적으로 모호하게 알고 있으면, 말하면서도 ‘이 말이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러면 말이 느려지고, 결국 막힙니다.

그 단어 하나를 여러 개의 쉬운 말로 바꿀수록, 말이 유창해집니다.

해결은 ‘바꿔 말하기’입니다

‘개발’을 ‘도시를 만드는 것’, ‘투자’를 ‘돈을 모으는 것’, ‘협력’을 ‘함께 일하는 것’처럼, 어려운 단어를 쉬운 말로 풀어서 다시 말할 수 있으면 말이 훨씬 쉽게 나옵니다.

STEP 1
어려운 단어를 한 번 말한다
STEP 2
바로 쉬운 말로 바꿔 말한다
STEP 3
다시 어려운 말로 한 번 더 말한다
STEP 4
또 쉬운 말로 바꿔 말한다
STEP 5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 그러면 하려던 말이 훨씬 잘 나옵니다

발성: 눌러 쓰지 말고 편하게

단어를 힘줘서 눌러 발음하면 말이 딱딱해집니다. 편하게 흘려보내고, 음을 살짝 높이고 조금 길게 — 그게 발성입니다.

너무 많이 알면 오히려 막힙니다

떠오르는 단어가 너무 많으면 말이 안 나옵니다. 이럴 땐 제일 대표적인 것 하나만 외워서 반복하는 게 낫습니다.

  1. 1자주 쓰는 어려운 단어 5개를 고른다
  2. 2각 단어를 쉬운 말로 2가지씩 바꿔 소리 내어 말한다
  3. 3한 문장씩만 만들어 소리 내어 반복한다
한 문장씩만 말해도 훌륭합니다. 잘 다듬은 문장보다 ‘나오는 말’이 먼저입니다.

자주 쓰는 단어일수록, 내 것으로 다시 박아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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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언어재활사(언어병리학 석사) · 전 대구MBC 아나운서

이러서라(ERUSEORA) 대표. 언어재활사(언어병리학 석사)·전 대구MBC 아나운서. 발음·발성·비유창성을 임상적으로 교정하며, 아이돌·성우·배우들이 찾는 스피치 코치로 3,000명 이상을 코칭했습니다. 저서 『하루 10분, 말막힘이 사라지는 이러서라의 발성 루틴』 『배우들이 배우는 시크릿 발음 비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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