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서 머리가 하얘진다면 — 대학 면접 마무리 공식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여기서 “없습니다”로 끝내고 나오셨나요?

이 질문은 형식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을 정리하고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무대입니다. 단 20~30초면 됩니다.

면접이 끝나갈 무렵 받는 질문입니다. 준비한 자기소개와 예상 질문은 잘 넘겼는데, 여기서 어색하게 웃거나 “없습니다”로 마무리하고 돌아온 경험, 있으시죠.

많은 지원자가 면접 초반 첫인상에는 신경 쓰면서 마지막 인사말에는 힘을 뺍니다. 그런데 면접관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있습니다.

첫인상보다
마지막 한마디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애써 만든 요리를 마지막 간을 하지 않고 내는 것과 같습니다. 감동적인 연설을 하라는 게 아니에요. 20~30초, 진심이 담긴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면 됩니다.

같은 상황, 다른 두 사람

❌ 지원자 A
“질문 다 해 주셔서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용히 웃음)
존중의 표현이긴 하지만, 내가 왜 여기에 맞는 사람인지에 대한 말이 빠져 있습니다.
⭕ 지원자 B
“오늘 면접을 통해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됐고, 더욱 이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같은 감사와 의지인데, 태도·통찰·의지가 함께 전달됩니다.

둘 다 예의 바릅니다. 그런데 면접관의 기억에 남는 건 B입니다. 면접은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감정의 마무리이기 때문입니다.

3문장 마무리 공식

길 필요가 없습니다. 세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① 내 강점 오늘 보여드린 것 중 하나를 짚습니다
② 이 학교·학과에 왜 필요한지 강점과 학교를 연결합니다
③ 의지 + 감사 앞으로의 태도를 담아 마무리합니다

이 구조를 외워두면 어떤 면접에서도 꺼낼 수 있습니다. 내용은 그때그때 바뀌어도 틀은 같습니다.

대학 면접용 예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오늘 말씀 들으면서 이 학과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입학하게 된다면 그 궁금증을 끝까지 따라가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한 표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①내 이야기 → ②오늘 들은 것 → ③앞으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다섯 가지만 지키세요

  1.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하세요 —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 된다”면 더더욱 한 줄 요약이 필요합니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와야 하는지”를 한 문장으로 써보고, 나머지를 거기에 붙이세요.
  2. 학교와 연결된 문장을 만드세요 —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으면 “그런데 왜 우리 학교죠?”가 됩니다. 오늘 면접에서 들은 것, 학과의 특징 중 와닿은 것을 짚어 “그래서 지원했고”로 이으세요.
  3. ‘감사’보다 ‘각오’를 담으세요 — “좋은 시간 감사합니다”는 다섯 명이 다 합니다. 차라리 앞으로의 태도를 말하세요. “입학한다면 첫 학기부터 이것부터 해보고 싶습니다” 같은 식으로요.
  4. 목소리와 속도를 점검하세요 — 내용이 좋아도 작거나 빠르면 진정성이 반감됩니다. 낮고 단호한 톤으로, 말의 끝을 흐리지 마세요. 특히 마지막 문장은 더 또렷하게.
  5. 문장은 외우되 말은 자연스럽게 — 연습했는데 로봇처럼 나오는 건 ‘문장’이 아니라 ‘소리’를 외웠기 때문입니다. 구조만 머리에 넣고, 같은 내용을 여러 표현으로 말해보세요.

5번이 핵심입니다. 토씨까지 외우면 한 글자만 빗나가도 거기서 멈춥니다. 틀만 기억하고 문장은 그 자리에서 만드는 것 — 그게 실력입니다.

연습은 이렇게

  1. 3문장을 소리 내어 매일 한 번. 눈으로 읽는 것과 입으로 내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2. 키워드 3개를 입에 붙이세요 — 전공 관련 핵심 단어를 소리 내어 익숙하게 만들면, 실제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3. 사람에게 해보세요 — 가족이나 친구에게 “마지막 한마디 해볼게” 하고 직접 말해보세요. 말하면서 긴장을 다루는 능력도 같이 훈련됩니다.
  4. 영상으로 찍어 보세요 — 표정이 굳었는지, 말이 흐르는지는 봐야 압니다.
  5. 자세까지 포함해서 — 등 펴고 가벼운 미소를 유지한 채로 연습하세요. 자세와 표정은 언어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여기까지 하고도 막힌다면
녹음을 들어도 “뭔가 이상한데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합니다. 내 목소리를 내가 판단하는 건 훈련된 사람도 어렵습니다. 속도가 빠른 건지, 톤이 눌린 건지, 끝이 흐려진 건지는 듣는 귀가 있어야 잡힙니다.

줌 50분, 단기 집중 면접 코칭

면접이 코앞이라면 한 번 점검받는 쪽이 빠릅니다. 준비한 답을 그대로 말해보게 하고, 속도·톤·내용 중 어디가 무너지는지 그 자리에서 잡아드립니다.

진행 방식 줌(Zoom) 1:1 온라인
시간 1회 50분
비용 150,000원 (1회 기준)
대상 면접이 임박한 수험생·재수생·편입·취업 준비생
준비물 준비한 답변 원고 (없어도 진행 가능)

50분이면 답변 하나는 끝까지 만듭니다. 구조를 한 번 몸에 넣으면 나머지도 같은 원리로 풀립니다.

줌 50분 1:1 면접 코칭 신청하기 — 15만원1회 50분 · 온라인 줌 · 전 대구MBC 아나운서 김설아 직접 진행

함께 보면 좋은 글

내 면접, 50분 안에 점검받기 — 15만원줌 50분 1:1 단기 집중 면접 코칭 · 이러서라

👤 스피치 코치 김설아
– 전) 대구MBC 아나운서
– 현) 스피치 코칭 브랜드 ‘이러서라’ 대표
– 연세대학교 언어병리학 석사
– 방송·면접·발표 말하기 코칭 10년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다른 칼럼 더보기